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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경제 전망 및 주요 성장 동력
    Economy/Insight 2023. 4. 22. 14:24

    국제금융센터의 이슈 분석을 정리해보았다.

     

    2023.4.10.

     

    순서

    1.상황

    2.경제 동향

    3.성장 동력

    4.리스크

    5.시사점

     

    1.상황

    근래 한국을 비롯 전 세계적 대중동 투자진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 FDI 유입, 신뢰지수

     

    2.경제 동향

    원유 의존도가 높은 중동 국가들은 최근 2년여간 고유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금년에는 전년대비 낮은 유가 등으로 경상과 재정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CC 국가별 소비자물가, 중국 원유 수입 비중

     

    .성장률 : 금년에도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며 쌍둥이 흑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내수시장, 정부 재정지출 및 해외투자 유치 확대 등으로 연간 3%대의 양호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소비투자 : 고유가가 상당기간 이어지면서 부의 선순환과 함께 인플레이션 정점 임박 기대 등이 가계와 기업의 경제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오일머니 축적은 재정수입 증대 저축과 투자 증대 재정지출과 소비 확대 고용 창출 민간소득과 재정수입 증대로 이어지면서 소비와 투자 여력을 지지하고 있다.

     

    .경항수지 :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대외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 리오프닝 수혜와 관광 등 서비스업 개선 등이 이를 상쇄하며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정수지 : 재정수입의 상당부분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금년 재정수지 소폭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유가에 따른 재정수지 흑자를 토대로 재정여력을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다.

     

    3.성장동력

    국제유가가 균형재정 수준을 상회하는 한 중동 산유국 경제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데다, 각국 정부가 글로벌 에너지시장 지각 변동에 발맞춰 수출판로를 다변화하고 비석유부문 육성을 위한 산업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유가, 재정균형

     

    . 수출판로 다변화 : 중동은 세계 최대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적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를 대체할 공급처로 부각했다.

     

    .산업다각화의 노력 : 중동 주요 산유국들은 중장기적으로 저유가-저성장 연결고리에서 피할 수 없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서울 약 44배 면적)에 건설되는 신도시 프로젝트로 100%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자급자족 스마트 생태도시를 구현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또한 국가식량안보전략(National Food Security Strategy 2051)을 통해 51년까지 세계식량안보지수 1위 달성 및 식량안보 허브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 환경 개선 : 각종 규제 완화 등 기업 친화적 여건을 조성해 글로벌 투자 중대를 유인하고 국영기업 민영화 등의 경제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

    • 법인세율(GCC 0~20%)은 여타국과 비교 매우 낮은 수준, 글로벌 투자자들은 21년 MENA(중동-북아프리카)지역 FDI 유치 총액의 31%가 유입된 UAE에 대해 기업 친화적인 정부 정책과 경제 안정, 산업과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투자 결정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중동 경제에 낙관적 전망 속 국영기업 등 IPO시장을 통해 글로벌 은행의 중동 진출이 높아지고 있다.

    GCC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 개선, 견실한재정여력

     

    .견실한 재정여력 : 전 세계 국부펀드 규모 상위 20개 중 절반이 중동에 위치한 만큼 풍부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전략산업 육성 등 각국의 정책 추진 실행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제신평사들은 지난해 이후 산유국들의 견실한 재정상황 등을 반영해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대체로 상향했다.

     

    4.리스크

    국제유가 상방압력 강화와 사우디-이란 관계 정상화 등에 따른 단기 위험 완화에도 중동 경제는 구조적으로 유가 변동성에 취약한 만큼 신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상시 노출되고 있다.

     

    .과도한 원유 의존도 :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현 시점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예상 밖 유가 하락의 경우 거시경제 및 재정 안정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재정수입의 상당부분이 원유 수출에서 이전되는 점을 감안할 때 유가 하락 등으로 총수출액이 감소할 경우 경상과 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

     

    .신사업 추진 차질 우려 : NEOM 등 초대형 프로젝트의 장밋빛 전망 이면에는 관련 사업 추진에 투입되는 천문학적 비용, 각종 신기술의 불완전성, 문화적 요인 등으로 성공 여부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 구체적 사업계획(발주 일정 불투명 등) 및 수익모델의 부재와 첨단기술 구현의 한계, 지역 원주민의 저항, 착공 후 원자재 가격 폭등 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 두바이 The World, Waterfront 프로젝트, 오만의 The Blue City 등 경제상황 악화(글로벌 금융위기), 수요 저조, 기술적 애로 등으로 사업이 중단 내지 장기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

     

    . 지정학적 리스크 : 최근 사우디-이란 관계 회복은 고무적이나 미 vs 사우디, vs 이란, 중동 내 중국 영향력 강화 등 역외 리스크는 심화되고 있다. PwC에서 중동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 활동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지정학적 갈등이 32%1위에 뽑혔다. 다만, 역내 최대 지정학적 갈등의 중심인 사우디와 이란이 최근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중동 안정화에 기대를 줬다.

     

    오랜 기간 예멘,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수니파(친사우디) vs 시아파(친이란) 간 대리전 양상이 지속되어 왔었다.

     

    5. 시사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중동의 양호한 경제 전망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자리매김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동 경제의 상승기류에 편승해 선제적으로 기회 요인을 모색하는 한편 내재 리스크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동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 대 중동 투자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한국의 경우 아직까지 중동 투자 비중이 크지 않은 가운데, 중동이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만큼 현지 진출 기회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 대중동 해외직접투자(ODI) 규모가 여타 지역에 비해 적고 ‘10년대 중반 투자 급증 이후 최근 수년간 정체되어 있다. 지난 10년간(12~21) 한국의 지역별 ODI 규모는 아시아 ($1,435), 북미($1,364), 유럽($792), 대양주($163), 중동($78), 아프리카($30) 순으로 중동 비중이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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