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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영향
    Economy/Issues 2021. 12. 13. 13:56
    <요약>

    목적
    금년 중 테이퍼링 개시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며, 시장참가자들은 내년 상반기 중까지 점진적으로 테이퍼링이 완료된 후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따. 2013년 테이퍼링 발작 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되었던 경험에 비춰볼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테이퍼링 개시, 금리인상 개시로 인한 시나리오 3가지를 설정하여 영향 분석
    과거 사례에 기반하여 기본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점차 충격이 강화되는 부정적 시나리오와 비관적 시나리오를 추가하여 해외금리 인상과 우리나라 위험프리미엄 확대를 통해 외환시장과 외화자금시장에 충격을 주는 것으로 가정한다.

    테이퍼링은 기준금리 인상을 동반하지 않으나 미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링 효과를 통해 시장금리 상승을 유발할 수 있고 인플레압력이 지속될시 자산시장 불균형 누적, 신흥국 부채문제 심화 등의 잠재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테이퍼링 또는 기준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경우 우리나라 위험프리미엄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 인상의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15년 4분기 ~ 2018년 4분기(3년) 중 기준금리 인상과 동일한 폭과 속도(9차례, 총 225bps)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정한다. 
    ※부적정 시나리오는 2004년 2분기 ~ 2006년 2분기(2년) 중 금리인상 (17차례, 425bps)을 모사한 시나리오다.
    ※비관적 시나리오는 부정적 시나리오와 동일한 수준의 금리인상과 위험프리미엄 상승을 가정한 데에 추가하여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경제주체들이 시장불안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분석결과
    ○연준의 테이퍼링이 외환시장 및 외화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 부정적 시나리오 하에서는 다소 제한적
    ○다만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경제주체들이 시장불안 장기화를 예측하는 비관적 시나리오 하에서는 상당한 충격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를 보면 2015~2018년 수준의 금리인상의 경우 충격이 크지 않겠으나, 2004~2006년 수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발생할 경우 상당한 충격이 예상됨

    시사점
    현재 시장에서는 한국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충격을 감내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함
    1. 실물경기가 코로나 19의 충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는 등 다른 신흥국들과 차별화될 정도 견조한 펀더멘털
    2. 외환보유액 약 4,500억 달러 이외 대외채권 약 5,500억 달러의 충분한 외화유동성
    3. 주식투자자금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출됨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추가 유출이 많지 않을 수 있음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특정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은 해당국의 대외건전성과 재정건전성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미국은 올해 6월 공급망 관련 검토보고서를 통해 자국 제조업 공급망의 취약성을 진단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주도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할 것을 시사했다.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중국의 실물경기가 위축되고 미중갈등이 심화되면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므로 중장기적으로 대중의존도 축소가 필요할 것이다.

    KIF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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