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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택 건설경기 동향 분석RealEstate 2024. 7. 8. 01:55
1. 종합 건설경기 동향
2023년 건설시장은 전반적으로 2022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건설수주의 양상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습니다. 2022년 건설수주액은 사상 최대 수준인 230조 원을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민간 건설수주액이 약 47조 원 감소하면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공공 건설수주액은 약 7조 원 증가했습니다.
2. 공공주택 건설경기 동향 및 이슈
공공주택 건설경기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 공공주택 착공 물량은 1.8만 호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공공임대 착공물량은 0.7만 호로, 평균 4-5만 호 수준을 보였던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주택 매매수요의 위축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인해 향후 공공주택 공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2022년 약 270만 호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양한 정책 여건으로 인해 공공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책 기조 상 공공주택 건설물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민간주택 건설경기
민간주택 건설경기도 2023년에 들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2022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액을 기록했던 민간 건설시장은 2023년 들어 주택과 비주택 부문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민간주택 건설수주는 2022년 67조 원에서 2023년 약 44조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민간주택 건설 인허가 물량도 2023년에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015년 이후 점차 감소하던 인허가 물량은 2023년 35.1만 호로 감소하여 1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택 건설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를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4. PF 대출 문제
PF(Project Financing) 대출 문제는 민간주택 건설경기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와 저축은행, 여전사 등을 중심으로 PF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건설경기의 위축과 더불어 PF 대출시장의 부실 우려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5. 요약 및 시사점
2023년 주택 건설경기는 전반적으로 위축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민간 주택기업의 감소 추세와 공사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건설경기의 전반적인 침체가 예상됩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적체와 PF 대출시장의 부실 우려도 향후 건설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공주택 건설의 경우, 정부의 정책 대응에 따라 일정 부분 경기 위축의 충격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주택 확대 정책이 향후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