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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하는 인간은 기억하지 않는다. 다만..
    Book-review 2023. 2. 21. 03:29

    최근에는 여러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데 여러 과거 생각들로 머리가 아플때가 있다. 그럴때는 개인적으로 작명한 백지화라는 명상과정을 불러오곤 한다. 그러면 불필요한 생각을 멈추고 에너지가 절약되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뇌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다가 좋은 내용들 이어서 소개한다.

    AI unsplash iamges

    모기 겐이치로 1962년 됴쿄, 됴쿄대 이학부, 법학부 졸업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2005년 《뇌와 가상》고바야시 히데오 상

    2009년 《지금, 여기서 모든 장소로》구와바라 다케오 학예상

    한국에 출간된 저서 《아침의 재발견》, 《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벗어나는 뇌의 습관》, 《행복해지는 방법》, 《뇌는 0.1초 만에 사랑에 빠진다》, 《업무뇌》, 《화장하는 뇌》등이 있다.

     

    현대인들 대부분은 '기억'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사춘기에는 학교에서 중장년기에는 회사에서 고령기에는 질환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기억에 관해 걱정하는 오늘날 어떻게 기억해야 행복할까?

     

    문제는 뇌를 편협하게 사용하는 데 있다고 한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한 번만 주어지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지신 신체와 두뇌의 모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마다 뇌를 다르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저마다 버릇이 있어 항상 특정 회로를 정해진 패턴으로 작동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기억에는 '저장하기', '보존하기', '출력하기'라는 세 과정이 있다. 이 과정들을 골고루 사용하고 있는가? 저장과 보존에 무게를 두고 출력에는 소홀히 하고 있지 않은가?

    뇌속에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DMN, Default Mode Network라는 회로가 있다. 젊었을 때 가장 활발하게 작동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경우 현저하게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는 이 회로의 기능은 바로 '기억의 정리' 다.

     

    인생의 방침이 정해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많은 일을 떠올리며 고민하던 회로는 거의 작동하지 않게 된다. 고민이 많은 상태는 젊음과 에너지 넘치는 존재의 상징일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나이 들면서 많은 경험이 뇌 속에 축적된다. 그 방대한 기억을 하나하나 선명하게 떠올리면서 고민하지 않고 매일 같은 과제를 착실하게 해내는 삶은 좋을 수 있다. 귀찮은 과거는 기억하지 않는 게 살기에 더 편하고 '가능하면 고민 따위는 안 하며 살고 싶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젊음과 삶의 에너지를 잃어버리게 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생각해 내는' 회로를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 기억을 떠올리는 일은 의식적으로 그리고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다. '귀찮다'. '필요 없다'고 단정 짓고 하지 않는 일들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생각해 내기는 매우 창조적인 일이다. 어떤 상황이나 사물을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했을 때 그것은 '정보'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정보를 여러 번 생각해 내고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때 정보는 '지혜'로 바뀐다.

     

    받아들이기만을 중시하면 기억의 세 과정에서 저장과 보존에 관련된 두 가지 기능밖에 활용할 수 없다.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 뇌는 단순히 기억하는 뇌에 머무른다. 지식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한계가 드러난다. 인공지능이 보급되는 미래에는 입력만 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Think, brain, AI unsplash iamges

    단순히 기억하는 뇌

    • 기억, 보존하는 일이 주체다.
    • 외부 정보를 단순히 축적한다.
    • 사물을 표층적으로 본다.
    •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 성공 체험을 추구한다.
    • 고정관념에 사로잡힌다.
    • 창의적인 일에 서툴다.
    • 잊어버려도 생각해 내려고 하지 않는다.
    • 안 좋은 일을 계속 떠올린다.
    •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어려우면 포기해 버린다.
    • 다른 사람이 가르쳐주는 대로 배운다.
    • 답을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는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는 건 아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못 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나아가 우리 개개인이 특별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이 책의 주제인 '생각해 내는 힘' 이다.

     

    생각해 내는 뇌

    • 생각해 내기가 주체다.
    • 축적된 정보를 지혜로 바꾼다.
    • 사물을 여러 측면에서 바라본다.
    • 쉽게 몰입하낟.
    •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
    • 모든 것을 가설로 간주한다.
    • 창조를 지향한다.
    • 잊어버리면 생각해 내려고 한다.
    • 싦어하는 일을 의미 있는 일로 바꾼다.
    •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다.
    • 주체적으로 배운다.
    • 답을 자기 안에서 찾는다.

    생각해 내는 뇌는 우리를 성장시키고, 그 결과 인생을 충실하게 살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내는 힘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뇌는 쉽게 집착한다
    가끔은 잊어도 괜찮다
    생각이 나를 바꾼다
    당신은 자신의 뇌를 모른다
    생각해 내는 힘이 창의성을 만든다
    생각해 내는 힘을 기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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