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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호 작가 개인전 후기 <Ripple>
    Life/Art 2022. 2. 21. 19:58

    최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거같다 코로나와 비대면이 문화욕구를 좀더 자극하는것이지 않을까

     

    작년 여름에 다녀온 전시회를 추억하며 적어본다.

    가나아트센터 3관 서울시 종로구 평창30길 28

    에 있었다.

    작가는 자연을 이미지로 시각화한다.  전시관을 파란색으로 물들인게 인상적이다.

    초기 인간의 삶은 자연의 일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한다고한다.

    경북 의성 출생의 그는 유년기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한다. 유년기의 기억은 삶에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거 같다. 나도 유년기의 기억이 현재의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걸 종종 느낀다.

    작품들은 바다의 표면에 넘실거리는 파도나 빛에 반사된 물길이 연상된다. 작가는 특유의 감성적 시선으로 자연을 추상적 형태로 구현한다.

    수면위의 물결과 물결 사이 빛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순환을 표현하고 있다고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순환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굳이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각자 삶을 의식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표현하며 각자 느끼며 살아간다.

    Ripple 파문, 작가는 수면 위의 물결과 물결 사이 빛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순환함을 드러내보여준다. 보는 위치에 따라 결을 달리보이게 했다. 수면 위의 물결을 표현한 작품은 주로 푸른색을 사용하고 흐릿한 색과 짙은 색상의 농담이 서로 겹치며 리듬감이 느껴지는 일렁이는 형태로 표현된다. 그리고 다른 형상은 자연을 보는 시야를 넓혀 먼 곳에 있는 수면에 반짝임을 시각화해 보인다. 

    너비가 10미터에 달하는 설치 작품에 스케일에서 크고 깊은 물결을 묘사한 작가분의 의지와 열정이 느껴진다. 작가가 가진 자연에 대한 표현방법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고 내가 본 자연은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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