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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개발 현황: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SMR 2024. 12. 8. 05:18
🔍 1. 유럽의 SMR 개발 배경
유럽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소형 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고, 기존 화석연료 대신 원자력 에너지를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SMR 개발은 영국과 프랑스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두 국가는 각각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EDF(프랑스 전력공사)를 통해 SMR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유럽연합(EU)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유럽 그린 딜(Green Deal)'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2. 유럽 SMR 개발의 주요 국가: 영국과 프랑스
🇬🇧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SMR 프로젝트
영국은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주도하는 'Rolls-Royce SMR' 프로젝트를 통해 SMR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SMR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해외 수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 롤스로이스 SMR의 주요 특징
- 설계 용량: 470MW (대형 원자로의 절반 크기)
- 설계 방식: 모듈형 조립식 설계로, 부품을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
- 설치 기간: 약 4년 (기존 대형 원자로는 10년 소요)
- 설치 비용: 약 20억 파운드 (기존 대형 원자로의 절반 수준)
- 냉각 방식: 자연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 없이도 안전 정지 가능
- 설치 수요: 영국 내 16개의 SMR 설치 계획 발표
- 고용 창출 효과: 40,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예상
🚀 롤스로이스 SMR의 주요 목표
- 영국의 에너지 자립: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에너지 공급 능력을 강화합니다.
- 탄소 중립 목표 달성: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기 위해 SMR이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수출 모델 개발: 롤스로이스는 폴란드, 체코, 핀란드와 같은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에도 SMR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 영국의 정책 지원
- 영국 정부는 2021년, 롤스로이스에 2억 1000만 파운드(약 3,500억 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 에너지 백서(2020)에 따르면, 영국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을 '저탄소 전력의 핵심'으로 선언했습니다.
🇫🇷 프랑스: EDF의 SMR 개발 프로젝트
프랑스는 EDF(프랑스 전력공사)가 주도하는 'NUWARD 프로젝트'를 통해 소형 모듈 원자로를 개발 중입니다. 프랑스는 기존 대형 원자로의 강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력의 70%를 원자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원자로의 교체와 탄소 배출 감축 정책의 일환으로 SMR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NUWARD SMR의 주요 특징
- 설계 용량: 170MW (소형 원자로)
- 설계 방식: 모듈식 설계로,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 후 현장에 조립
- 설치 비용: 기존 원자로 대비 절반 수준
- 냉각 시스템: 물냉각 방식과 자동 정지 시스템 적용
- 주요 목표: 프랑스뿐만 아니라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유럽국가에 수출 예정
- 상업화 일정: 2030년대 상업 운전 목표
🚀 프랑스의 SMR 개발 목표
- 기존 원자로의 대체: 2050년까지 오래된 대형 원자로를 SMR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 탄소 중립 정책의 실현: 유럽 그린딜과 프랑스 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에 부합합니다.
- 수출 전략: 프랑스는 유럽 내 동유럽국가(루마니아, 체코, 폴란드 등)와 중동, 아프리카로 SMR 수출을 추진 중입니다.
📢 프랑스의 정책 지원
- 마크롱 대통령의 친원자력 정책: 프랑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6개의 신형 원자로(대형 및 소형 포함) 건설을 지원합니다.
- EU 그린 택소노미 포함: 프랑스는 원자력을 EU의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시키기 위해 EU 회원국과 협력 중입니다.
📊 3. 유럽 SMR 개발의 경제적 효과
- 수출 기회 확대: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의 동유럽 국가는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SMR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 산업 경쟁력 강화: 영국의 롤스로이스는 글로벌 SMR 시장의 1위 자리를 목표로 하며, 프랑스의 EDF 역시 유럽 내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 일자리 창출: SMR 생산 공장은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럽의 에너지 독립성 강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에너지 공급을 강화하는 것이 유럽의 목표입니다.
🔮 4. 유럽의 SMR 개발에 대한 전망
- 에너지 자립: 유럽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SMR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수출 기회 확대: 유럽에서 개발된 SMR은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수출될 예정입니다.
- 글로벌 경쟁력 확보: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프랑스의 EDF는 미국 뉴스케일(NuScale)과 경쟁할 예정입니다.
- 유럽 그린딜 연계: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 목표에 맞춰 SMR 기술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결론
영국과 프랑스의 SMR 개발 프로젝트는 유럽의 에너지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롤스로이스는 글로벌 SMR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EDF는 유럽 내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화와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SMR 개발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서 에너지 독립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시장과 중동, 아프리카의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이 SMR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는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프랑스의 EDF가 상업화에 얼마나 빨리 성공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유럽의 에너지 시장이 기존 화석연료에서 SMR을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