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의 신은행권 발행: 주요 내용과 시사점Finance/Financial-Information 2024. 7. 9. 13:01
2024년 7월 3일부터 일본은행이 새로운 도안의 은행권을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신은행권 발행은 1만엔권, 5천엔권, 1천엔권의 도안을 변경한 것으로,
기존 은행권과 동일한 규격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위조방지기술과 보편적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일본은행의 신은행권 발행에 대한 주요 내용과 그 시사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일본은행권의 특징
1. 도안 변경
1984년 이후 처음으로 1만엔권, 2004년 이후 처음으로 1천엔권 및 5천엔권의 도안이 변경되었습니다. 새로운 은행권의 앞면에는 다음과 같은 인물 초상화가 포함되었습니다:
- 1천엔권: 기타사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郎) - 페스트균 연구자이자 파상풍 치료법 개발자.
- 5천엔권: 쓰다 우메코(津田梅子) - 일본 최초의 여성 유학생으로, 여성 교육에 큰 기여를 한 인물.
- 1만엔권: 시부사와 에이이치(渋沢栄一) - 일본 최초 상업은행 설립자이자 '근대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
뒷면에는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포함되었습니다:
- 1천엔권: 카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카츠시카 호쿠사이 작).
- 5천엔권: 등나무.
- 1만엔권: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
2. 위조방지 기술
새 은행권에는 기존 위조방지 장치(잠상모양, 특수잉크, 미세문자, 요판인쇄 등)를 유지하면서 정밀 숨은그림(watermark)과 3D 홀로그램이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위조를 방지하고, 화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3. 보편적 디자인
새 은행권은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액면 숫자의 크기를 확대하고, 점자 마크 디자인과 배치를 변경하였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마크는 권종별로 모양을 통일하되 위치를 차별화하여 식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신은행권 발행의 경제적 시사점
1. 비현금 결제의 증가
신권 발행과 함께 일본의 비현금 결제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기준 일본의 비현금 결제 비율은 39.3%에 달하며, 팬데믹을 계기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신권 발행을 계기로 결제기기를 교체하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비현금 결제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2. 결제 시스템의 현대화
새로운 은행권의 발행은 일본의 결제 시스템 현대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최신 위조방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화폐의 신뢰성을 높이고, 비현금 결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는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3. 국제적 신뢰도 제고
일본은행의 신은행권 발행은 국제적인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본의 화폐가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선됨으로써, 국제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일본 엔화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사회적 영향
1. 화폐 교체와 소비자 보호
새 은행권 발행 이후 기존 은행권도 계속 사용 가능하지만, 오염이나 손상된 기존 은행권의 교환은 일본은행 창구에서만 가능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권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또한, 가짜 정보로 인한 사기 예방을 위해 일본은행과 재무성은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주의를 환기하고 있습니다.
2. 문화적 가치 보존
새로운 은행권의 도안은 일본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적 아이콘을 반영하여, 일본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됩니다.
결론
2024년 7월 3일부터 발행되는 일본은행의 신은행권은
최신 위조방지 기술과 보편적 디자인을 도입하여 화폐의 신뢰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일본의 결제 시스템 현대화와 비현금 결제 확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적 신뢰도 제고와 문화적 가치 보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