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와의 싸움의 역사와 주요 이정표

말라리아와의 싸움은 수세기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여러 중요한 이정표들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의 역사를 살펴보고, 주요 이정표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말라리아 기생충 발견 (1880년)

1880년, 프랑스의 군의관 알폰스 라베랑(Alphonse Laveran)은 말라리아 기생충(Plasmodium)을 발견하여 말라리아의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말라리아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Target Malaria)​​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퀴닌 사용 (19세기)

퀴닌(quinine)은 19세기 중반부터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었습니다. 퀴닌은 페루의 키나 나무에서 추출된 알칼로이드로, 오랜 기간 동안 말라리아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 사용되었습니다.

DDT 사용 (1940년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DDT(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는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를 퇴치하는 데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DDT는 모기 개체수를 급격히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지만, 이후 환경 문제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었습니다​ (JHSPH)​.

세계 보건 기구(WHO) 말라리아 박멸 프로그램 (1955년)

1955년, WHO는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를 박멸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살충제 사용, 약물 치료, 모기 서식지 제거 등을 통해 말라리아 발생률을 크게 줄였습니다. 그러나 재정 부족과 저항성 문제로 인해 1970년대에 중단되었습니다.

아르테미시닌 기반 복합 요법(1990년대)

1990년대에는 아르테미시닌 기반 복합 요법(Artemisinin-based Combination Therapies, ACTs)이 말라리아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ACTs는 빠른 기생충 제거와 저항성 감소 효과가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Target Malaria)​.

첫 번째 말라리아 백신 승인 (2021년)

2021년, WHO는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인 RTS,S/AS01을 승인했습니다. 이 백신은 어린이에게 사용되며, 말라리아 예방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JHSPH)​.

최근 연구와 기술 개발

현재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기술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유전자 변형 모기, 새로운 백신 후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말라리아와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와의 싸움은 수많은 과학자, 보건 전문가, 국제 기구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국제 협력을 통해 말라리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